유아들은 계속 듣기만 하다, 1 년을 넘어서야 말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단어로 하다가 점점 자라면서 한 문장, 그리고 이야기로 발전합니다. 듣기, 말하기가 된 다음 읽기, 쓰기 순서로 진행됩니다.

 아이들 영어 지도도 이 과정이 제일 적절합니다. 어른들은 학습 능력이 좋기 때문에 4 과정을 동시에 해도 되지만 아이들은 벅찹니다. 영어를 잘 지도한 엄마들을 보면 반드시 위 단계를 오랜기간 거치면서 실시하였습니다.

 시중의 말하기(회화) 교재들은 짦은 단어, 문구, 문장의 단계 순서대로 구성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단문과 복문이 혼합되어 있고, 시제가 왔다 갔다 하는가 하면, 몇 십 개의 패턴만 외우면 된다고 패턴별 응용 문장을 요구하여 배우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도대체 얼마를 해야 긴 문장 만들기로 나가고 또 지금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말하기 교재를 8 권으로 다시 편성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즉각적으로 말하기 훈련을 시키기 위하여 한 문장에 이미지 한 장씩 그려 넣고 있습니다. 모든 문장은 주어가 나이고 현재형으로 매우 간단한 문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500 개 정도를 만들어 연습 시키고 있습니다.

 이 기본 500 문장을 다지고 다져 탄탄한 고속도로로 각인될 때까지 암기 시키고 또 암기 시키고있습니다. 3 개월 정도면 완벽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과정은 500 문장을 기본으로하여, 단계별로 변형 시킨 문장들을 훈련 시킬 예정입니다. 변형시킨 문장들은 문법까지 가미하여 문법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할 작정입니다. 500 문장을 완전히 암기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변형을 시키더라도 자연스럽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질 겁니다.

 첫 단계로 부정문, 긍정문, 부정의문문을 숙달시킬 예정입니다. 완벽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연습 시킨다음, 그 다음 단계로 넘어 갈 겁니다. 계속하여 차례대로 시제변화, 동사 변화, 조동사, 인칭변화, 짦은 문장 응용하기 등으로 진행 시킬겁니다. 약 2 년 정도가 걸릴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복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말하기는 깔짝 깔짝 삽질 몇 번 해 봐야 시늉도 못 내고 생각만 하다가 끝납니다. 쉬지 않고 덤프트럭으로 퍼 부으면서 고속도로를 만들어 놓아야 즉각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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