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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주도 자기학습을 하는 아이들은 인문 고전을 읽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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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05 21:16 조회7,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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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오려면 어떤 옷을 입어 보는 연습을 해야 하나요?”, “ 인문 고전, 사회, 과학에 관한 옷을 입어 보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몇 벌이나 입는 연습을 해 보아야 하나요?”, “서울대 의예과는 1 년에 500 벌 정도 입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서울대 입학 사정관과 대화로 구성하여 본 독서 수준과 량입니다.

가끔 5 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저와 처음으로 독서 수업을 하러 옵니다. 수업이 끝난 후 하는 공통적인 말이 있습니다.“무슨 말을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5학년 지나 들어와 견딘 학생은 단 2 명입니다. 

새로 들어 온 아이들은 짧게는 2 ~ 3 개월, 길게는 1 ~ 2 년 다니다 그만둡니다. 대부분 이러 저러한 이유를 대나, 근본적으로 책을 읽을 역량이 안 되니까 그만 둡니다. 아이들에게 작가가 왜 이 책을 썼는가? 물어보면 주제를 말하지 못합니다.

 장기간 독서를 하지 않던 아이들에게는 지금의 책도 무척이나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5 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그만 둔다고 하여도 굳이 잡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매년 모든 아이들에게 인문고전, 사회, 과학 독서 계획을 세워 매일 30 페이지씩 읽으라고  요구를 하나 거의 모든 아이들이 계획 자체도 세우지 못합니다. 지금 계획을 세워서 읽는 아이는 딱 1 명입니다.

초파일에 서울대 입시를 15년 간 컨설팅한 책을 다시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옷을 입혀 보는 연습을 시킬까 생각하였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자기 주도보다는 타자 주도자기 학습(숙제, 또는 지시)에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대로 활용하기로 바꾸었습니다.

이번에 통신망을 그룹별로 토의할 수 있게 바꾸었습니다. 그룹별로 읽을 책과 범위를 과제로 내 준 후 토의, 발표를 시킬 예정입니다. 그러면  명품 옷을 입어 보는 연습을 하게 될 겁니다. 서울 연고대가 명품 옷을 입어 본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것은 매우 잘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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