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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후반부터는 잘 안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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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13 00:18 조회4,2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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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동은 잘 안 바뀝니다. 어른만 그런 것이 아니고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뇌에서 행동을 결정하는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국토는 큰 길과 강으로 통행합니다. 한 번 정해진 강과 도로는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국토계획을 새로 만들 때만 길과 강이 바뀝니다.  사람이나 교통수단이 몇 백번 다닌다고 하여 새로운 도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도 어떤 계기가 있어야 바뀝니다. 호르몬을 이길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꿔 주어야 바뀝니다. 엄마의 잦은 잔소리나 아빠의 엄한 훈계가 통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철썩 같이 약속을 하고서도 못 지키는 것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호르몬 때문입니다.

제 경험으로 보았을 때 4 학년 후반쯤부터는 자아가 고정되기 시작합니다. 4 학년 이전에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고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가 서울대 인문고전 60 선 읽기에 2 ~ 3 학년을 불러들인 이유가 자아가 정착되기 전에 습관화 시키려는 이유에서입니다.

2, 4학년 몇 명을 새벽 영어 반으로 불러들여 인문과학 책을 읽히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대화하여 점차적으로 모든 아이들을 불러들일 생각입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기다리고 기다려서 데리고 올 겁니다. 꾸준히 인문과학 책을 읽히는 능력은 엄마들보다 제가 좀 낫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변화시키려면 매일 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변화 시킬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나옵니다. 이 계기를 잘 포착하여 확대 신장시켜 주어야 아이들이 변합니다.

 좋은 대학을 가장 확실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수준 높은 인문과학 독서입니다. 삶에서 좋은 대학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무기 중의 하나라는 것은 엄마들이 더 잘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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