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모방입니다. 잘하는 학생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아이들을 새벽반으로 데리고 오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이들의 머릿속 생각을 제일 파악하기 좋은 것이 마인드맵입니다. 특히 디지털로 작성하는 마인드맵은 아이들의 공부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고 있습니다. 손으로 작성하는 마인드맵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디지털 마인드맵은 단시간에 많은 량을 그릴 수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디지털 마인드맵이 저작권 문제가 있어 아이들에게 마음대로 배포할 수가 없었는데, 요즈음은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마인드맵을 무료로 사용할 수가 아이들 공부시키기가 편합니다.

아이들의 마인드맵만 보면 이해력이 부족한지, 공부를 하는 태도에 무엇이 문제인지 한 눈에 볼 수가 있어 아이들 지도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학년 아이부터 모든 아이들이 디지털 마인드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2 학년 아이가 마인드맵을 뛰어나게 잘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의 마인드맵을 보면 볼 때마다 그 정성과 열정에 칭찬을 보내곤 합니다. 매번 책에 있는 모든 내용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잘 분류되어 나열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이 아이처럼 작성한다면 학교 공부는 물론 좋은 대학을 보내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이해력이 부족한 저 학년 아이들은 마인드맵을 그릴 줄을 모르고, 고학년 아이들은 대충하고 적당한 수준에서 끝을 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형태의 공부입니다. 잘 했다고 칭찬할 수도 없고 안하였다고 지적을 하기 애매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저는 완벽한 상태로 작성해 주어야 만족을 합니다.

새벽반에 오는 저학년들이 작성하는 인문과학 마인드맵을 몇 달간 모방시키려고 합니다. 몇 달 모방하다 보면 공부라는 것은 이렇게 하는 구나라고 깨닫게 되고 책 읽는 수준도 껑충 뛰어 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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