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수능 개편안이 1, 2 안 중 어느 안이 되더라도 절대평가 과목이 늘어 나기 때문에 패자 부활 기회의 박탈로 인식한 학부모들 약 500 여 명이 반대 집회를 하였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선발하는 SW특기자전형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수능의 최저 점수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부산대는 교과성적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SW역량만 평가 하는데, 교육부는 19년도에 SW특기자전형 인원을 더욱 더 늘린다고 합니다. 특기 요구 내용들을 보면 정보올림피아드, 전국규모 SW관련 경진대회 수상실적들을 요구합니다. 컴퓨터 자격증이나 인증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언어 능력이 매우 아주 뛰어난 괴짜들을 요구합니다.

년초에 빅데이터를 공부할 때 강사가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 모든 컴퓨터 언어를 가르친다는 말을 듣고서 너무 오버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제 생각이 잘 못 되었더군요.제가 스크래치만 가르치고 끝내려는 것이 너무 짧은 생각인 것 같아, 프로그램을 아주 좋아하거나, 잘하지는 못하지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컴퓨터 언어를 가르치는 고급반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일부 인원만으로 한정한 이유는 내용이 매우 어렵고,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야 하며, 또 유료 과정이기 때문에 본인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아이들만 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스크래치로만 끝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에게는 기초와 초급반은 무료로 계속 운영하고 그 중 좋아하는 아이들은 고급반 수강을 권할 작정입니다. 고급반 만들어서 부모님들에게서 수강료 더 벌 생각은 조금도 없고, 고급반이 아이들의 장래에 징검다리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집회를 하는 분과 SW 교육 시키는 분들과의 생각 차이가 화살과 조총 만큼의 변화 차이로 보이는데 저만의 잘못 된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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