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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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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19 20:24 조회47,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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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기전에 자기의 일생이 영화의 스크린처럼  5분 정도 지나가는데, 좋은 추억이 많은 사람은 좀 길다고 합니다.

 5학년 아이들과 공부한 ‘하룻밤’을 읽고, 만약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어떻게 키울까?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내가 없는 밤에 아빠는 나이 어린 남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해 주겠다고 하자, 아빠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고 투정을 부립니다.

 아빠의 집안은 할아버지가 손주들이 10 살만 되면 밤 낚시를 데려가는데, 웬일지 그 해는 8 살 난 나이 어린 아빠를 데리고 갑니다.  아빠가 커다란 잉어를 잡은 후, 추워하는 아빠를 할아버지가 잠바 안에 폭 감싼 후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아이들은 그 다지 재미없어 합니다.

 남매는 잡은 잉어가 용왕의 딸인 공주고, 자기를 놓아 주면 3 가지 소원을 들어 주기로 하였다는 말에 그 다음 이야기를 성급하게 재촉하며 빠져듭니다. 아빠가 3 가지 소원을 허접하게 사용한 대목에서는 화를 내기도 하다가 잠이 듭니다.  아빠는 얼마 후 할아버지가 죽었다는 말과 함께, 잠이 든 남매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결코 잊지 못할 하룻밤을 만들어 준것에 대해 흐믓해 합니다.

 저는 제 아들에 대해서 중간에 몇 달씩 건너 뛴 적도 있지만, 고 2 까지 매주 일기를 썼습니다. 제 아들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딸을 가진 지인은 딸에 대해서 매일 메모를 하였고 지금까지도 하는데, 얼마 전 그 딸이 시집을 갔습니다.

 기록을 못한 아들에 대한 시간은 기억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기록하지 않는 지난 시간을 탓하기 보다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에 대한 기록만이라도 매일 충실히 하려고 합니다. 훗날 들춰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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